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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배우 오나라'에게 '사람 오나라'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

쏨T님 | 2021.12.13 11:33 | 조회 116
오나라6
[스포츠서울 | 남혜연기자]배우 오나라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흥미롭다. 하나로는 규정지을 수 없는, 다양한 얼굴을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며 표현한다.

입시를 위해 극성스럽게 치맛바람을 일으키는 엄마(JTBC ‘SKY 캐슬’), 자신감으로 똘똘뭉친 재벌가 딸(KBS2 ‘99억의 여자’), 실력과 인간적인 면모를 다 지닌 국가대표 출신 배드민턴 선생님(SBS ‘라켓소년단’)에 최근 개봉한 영화 ‘장르만 로맨스’(조은지 감독)의 누구보다 사랑에 열정적인 워킹맘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30대 부터 뮤지컬 배우로 무대위에서 관객들과 호흡하고 교감하며 연기를 즐겼기 때문일까.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오나라는 그동안의 행보에 대해 “열심히 달려왔고, 즐겼다. 단역이거나 조연이거나 주연이더라도 단 한번도 분량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았다. 난 늘 어느 무대에서나 주연이라 생각하고 임했다. 사랑받고 즐길 수 있는 지금은 너무 행복하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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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잘 할 수 있고 좋아하는 연기를 원없이 할 수 있음에 감사한 배우. 그리고 한 남자를 사랑하고 그 사랑을 듬뿍 받고 있어 행복한 사람, 오나라를 만났다.

◇“나는 지금, 꿈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수다스럽다. 하지만 밉지 않다. 여기에 에너지까지 넘친다. 배우 오나라를 한 번쯤 만나본 사람이라면 모두 이렇게 말한다. ‘장르만 로맨스’의 조은지 감독과 배우 류승룡 역시 “함께 있어 즐겁고 행복한 사람”이라며 배우 오나라를 설명했다.

“지금의 저요? 굉장히 많은 사랑을 받았고, 어느 정도의 자유로움도 있어요. 물론, 책임감도 있죠. 하지만, 이 모든 것을 편안하게 누리고 있어요. 안정적으로 연기를 쉼없이 하고 있고, 절대 만나지 못할거라 생각했던 유재석씨와 예능(tvN ‘식스센스’) 까지 했잖아요. 돌아보면 10년 전에 꿈꿔온 일을 하고 있더라고요.”

쉼 없이 해온 연기에 그는 단 한번도 지치지 않았다고 했다. 수 십 여편의 작품을 하면서 대중의 눈에 자연스럽게 ‘연기자’라는 인식이 각인됐고, ‘SKY캐슬’ 이후 ‘주연급 배우’로 수직상승했다. 이 시기를 그는 “로또를 맞은 것 처럼 구름위에 떠있던 시간”이라고 말했다. 오나라는 “기적과 같이 찾아왔다. 하지만, 40대 중반을 넘어 누렸기 때문에 이 상황을 잘 정리를 할 수 있었다”며 겸손하게 답했다.

CF가 줄을 섰고, 예능프로그램 및 인터뷰가 줄을 이었다. 지금도 역시 드라마와 영화 등 많은 작품을 놓고 논의 중이다. 오나라와 대화 중에 인상적인 대목이 있었다. 아마 그의 긍정적인 성격을 단 번에 알 수 있는 순간이라 해야할까.

“영화도 많이 했어요. 분량이 많다은 작품을 찾지 않았아요. ‘영화배우 오나라’로서 한 발을 내딛거나 의미가 있는 작품을 했죠. 저 자랑하나 해도 되요? 영화 ‘댄싱퀸’으로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수지와 나란히 노미네이트 된 적이 있어요. 저 는 그때를 이렇게 말해요.‘나 수지가 상을 탔던 그 해에 같이 노미네이트 됐어! 자랑스러워!’라고 말이죠.”

오나라 장르만
◇“동안의 비결? 관리NO, 1일 1팩은 YES”긴 생머리에 뽀얀 피부 때문일까. 그간 오나라가 맡은 수 많은 엄마 역할은 대게 외형이 화려했다. 이번 ‘장르만 로맨스’ 에서도 전 남편과 투닥거리는 싸움을 하는 가운데 애인이자 전 남편의 친구와 연애를 하는 모습을 보면 오나라스러운 특유의 발랄함이 있다.“관리… 솔직히 말해서 물리적인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요. 그동안 작품 스케줄을 보시면 두 달도 쉰 적이 없어요. 한마디로 극단적으로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을 시간이 없죠.(웃음) 단, 한 가지 원칙은 있어요. 일주일에 한 번 무조건 에스테틱에 가요. 여배우는 사람들에게 좋게 보여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것을 하나의 스케줄로 생각하죠.”이뿐만은 아니었다. 시상식이나 중요한 일이 있을 때는 무조건 식단 관리를 철저히 한다. 또 최대 1일 2팩 까지 할 때도 있다. 유연한 사고 역시 한 몫을 했다.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사람들과 편안하게 대화를 하며 스트레스를 푼다.

그는 “사람에 대한 호기심이 많고, 좋아한다. 마음속에 무언가를 담아둬서 스트레스를 받는 일을 만들지 않는다”면서도 “팩은 정말 추천한다.(웃음) 화장전에 잠깐 하기도 하고, 안되면 자기 전에 한 시간이 꼭 한다. 일주일에 5번 정도 하는게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덧붙여 “더 솔직히 말하면, 술과 담배를 안하는 것도 크다. 그리고 술 마신 사람 처럼 잘 어울리기 때문에 전혀 불편한 점도 없다. 아무래도 잘 웃고 떠들어서 동안으로 보이지 않나 싶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연예 그리고 연애, 모든것이 만족스럽다
개봉 후 현재 내년 방송 예정인 tvN ‘환혼’ 촬영 중이다. 특히 ‘장르만 로맨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여파로 잠시 멈췄던 무대인사가 재개된 작품이라 특별했다. “축제 분위기였어요. 곳곳을 다니며 직접 관객들을 만난다는게 큰 행복이었죠.”

구김살이 없다. 무엇보다 표정에서 주는 편안함이 사람 오나라를 더욱 빛나게 한 것 같았다. 아마도 연예와 연애 이 모두가 만족스럽기 때문인 것 같았다. 오나라는 지난 2000년 부터 뮤지컬 배우 출신 배우 김도훈과 연애중이다. 공개커플이라 지난 몇 년간 그는 인터뷰를 통해 ‘올해는 몇 년 째 연애 중’이라며 숫자만 바꿔가며 말을 하고 있다. 빠지지 않는 질문이라면 결혼의 시기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그는 “결혼은 꼭 한다!”며 큰 소리를 치며 김도훈에 대한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다들 너무 오해를 하고 있는데요. 결혼을 일부러 안 한 건 아니에요. 우선 타이밍을 놓쳤고, 지금 너무 편하고, 진짜 너무 바빠요. 저는 특별한 사람이 아니에요. 꼭 이 사람과 결혼을 할겁니다!”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의 눈빛이라는 게 이런걸까. 김도훈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유독 눈이 반짝였고, 대화는 더욱 길어졌다. 세상에 많은 남자가 부럽지 않을 정도로 사랑한다. 배우들과의 공감대도 좋지만, 남자친구와 노는 시간이 제일 좋다. 배우 출신이라는 공통점으로 밤새 대화가 끊이지 않는다고 했다. 무엇보다 이 사람을 통해 좀 더 내가 좋은 사람이 되는 것 같다고 했다.

오나라는 “애인, 친구, 남편, 남동생, 아빠… 이 모든 역할을 다 해주는 사람 같다. 존경한다. 저를 다 만족시켜주는 사람이라 결혼을 하지 않아도 오래사귈 수 있던 것 같다”고 남자친구를 소개하면서 “나는 바라는 게 없다. 올해도 지난해의 연장선이다. 내년에도 열심히 연기를 하고, 뜨겁게 사랑하며 살고 싶다. 이렇게 매년 한 해를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싶다”며 작은 소망을 얘기했다.

whice1@sportsseoul.com

원문보기: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83865?ref=naver#csidx965a6383b4fbc54b0a7b1d4da24f1b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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