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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한국신작 콜, 박신혜 전종서 연기력 대결

임동민님 | 2020.12.07 16:44 | 조회 52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넷플릭스 영화 에 대한 말들이 많다재미가 있다그리고 흥미롭다무엇보다 주연을 맡은 두 여배우의 살벌한 연기가 압권이다이런 점들을 두고 두 배우의 연기에 대한 흥미로운 지점에 주목하는 관객들이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에서 박신혜와 전종서가 주고 받는 ’ 대사는 찰지다는 느낌보단 뭔가 다르게 다가왔다기본적으로 베테랑 배우들도 영화 속에서 감정이 잔뜩 실린 장면을 연기하면 초단위의 에서조차 찰나의 어색함이 비집고 나오게 된다배우 본연의 이미지와 배역의 아우라가 충돌하는 순간이 바로 이 지점이다이걸 관객이 재미로 느끼게 된다면 영화적 장치가 되게어색함으로 느끼게 된다면 감정의 흐름과 몰입을 깨트리는 함정이 된다.
 
영화 '콜' 스틸. 사진/넷플릭스
 
에서 박신혜와 전종서는 이런 지점을 넘어선 기묘한 장면을 연출한다과거의 인물 영숙을 연기한 전종서와 현재의 인물 서연을 연기한 박신혜의 시공간을 넘어선 대결은 도저히 접점을 찾기 힘든 순간이다하지만 두 배우는 이 장면을 의 최고 명 장면으로 만들었다흡사 전화 통화를 매개체로 한 전례 없는 격렬한 액션 장면을 만들었다.
 
이 장면을 위해 박신혜와 전종서는 각각 카메라 뒤에서 상대 배우의 연기 순간 대사를 맞춰주고 또 감정을 실어서 상대에게 전달했다그리고 두 배우는 감독과의 논의 후 애드리브를 통한 기묘한 장면을 만들었다박신혜는 뉴스토마토와의 인터뷰에서 영숙과 서연이 전화를 사이에 두고 싸우는 장면에서 터진 욕은 사실 감정적으론 온전히 애드리브라고 할 수 있었다면서 나 역시 그런 연기를 하는 배우가 아니었는데 그 순간만큼은 정신이 나간 것처럼 온 몸을 통제하기 힘들었다고 전했다더욱더 압권은 전종서다그 장면에서 그의 대사 전달은 이상한 호흡으로 쏟아져 나온다대사의 리듬감이 영화적이란 느낌이 아니었다전종서 역시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온전히 영숙의 감정으로 그 순간 서연에게 느낀 감정을 쏟아냈던 기억이 난다고 전했다.
 
영화 '콜' 스틸. 사진/넷플릭스
 
당초 스크린에서 개봉할 예정이지만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 배우의 감정 전달과 관객의 감정 몰입에서 최적의 관람 환경을 전하는 스크린과 달리 모든 것이 배제된 모니터를 통해 공개된 결과물에서조차 두 여배우의 충돌이 만들어 낸 감정의 날카로움은 이상할정도로 날카로웠다.
 
을 향해 쏟아지는 찬사의 중심에 전종서와 박신혜의 전례 없는 감정 폭발이 있다이건 분명히 영화적이라고 보기엔 힘들 정도다혼신을 다한 두 여배우의 연기를 코로나19’ 이후 꼭 한 번 스크린으로 다시 보고 싶을 정도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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