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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글로벌 파급력, 외전 '아신'으로 이어질까

임동민님 | 2020.08.10 12:38 | 조회 24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의 문을 연 ‘킹덤’이 외전으로 세계관을 이어갈까. 시즌2 마지막을 장식했던 ‘아신(전지현 분)’과 생사초의 비밀이 공개될 것으로 관심을 모은다. K-콘텐츠의 지평을 열었던 킹덤이 외전으로 또 한번 전 세계 190개국을 공략할 경우, 넷플릭스의 영향력도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김성훈·김은희 사단, 힘 합치나

최근 콘텐츠업계 등에서는 김성훈 감독과 김은희 작가가 의기투합해 킹덤 외전을 제작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졌다. 시즌2 엔딩을 장식하며 짧은 등장만으로도 강력한 존재감을 뽐낸 아신을 주인공으로 내세운다는 내용이다.

넷플릭스 시즌2에 등장한 아신. /사진=킹덤 시즌2 6화 갈무리

이는 김은희 작가가 집필한 영화 ‘지리산’에 전지현이 출연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킹덤 외전 촬영까지 병행할 것이라는 소식에서 비롯됐다. 현재 넷플릭스와 전지현 측은 ‘공식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킹덤 외전에 대한 프리 프로덕션(시나리오 완성 후 제작 준비 단계)을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김은희 작가가 각본을 쓰고 시즌1 연출을 맡은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오는 10월부터 촬영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콘텐츠업계 관계자는 “킹덤은 시즌2까지 국내로 무대를 한정했지만 생사역(좀비)이 낮과 밤의 차이가 아닌 온도의 영향을 받는다는 단서와 각지에 생사초가 퍼져 있다는 내용을 더하며 글로벌 지역으로의 확장도 가능한 상황”이라며 “좀비를 조종하는 듯한 아신의 정체와 생사초의 비밀이 외전을 통해 밝혀진다면 시즌3로의 연계가 한층 자연스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킹덤 외전 주인공은 아신?

킹덤 외전 제작 소식이 알려지면서 관심은 아신에게 집중됐다. 시즌2 말미에서 아신은 생사역을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신비로운 인물로 그려졌다. 선과 악의 구도가 흐릿한 아신이 시즌3로 이어질 세계관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

생사초의 비밀을 파헤치고 있는 이창(주지훈 분)과 서비(배두나 분) 입장에서는 아신의 정체가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이창 일행과 힘을 합쳐 생사초의 비밀을 파헤칠 가능성도 존재하지만 보다 설득력이 높은 것은 선과 악을 오가는 ‘빌런(악당)’ 역할이다.

아신은 시즌2 말미에서 생사역을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을 선보였다. 생사초 재배와 생사역 조종에 대한 비밀을 가진 아신이 이창 일행의 조력자가 되기보다는 세계관을 흔들 반전 카드로 보는 것이 작품의 흥미를 높일 수 있다는 평가. ‘조학주(류승룡 분)’와 ‘중전(김혜준 분)’이라는 역대급 빌런을 넘어선 이창 일행의 모험에 가장 위협이 될 만한 입체적 캐릭터가 필요한 상황이다.

여기에 킹덤 외전이 약 70분 분량의 단편으로 제작된다는 소식이 더해지면서 빌런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신이 외전을 끝으로 등장하지 않는 설정이라면 최후를 맞이하거나 종적을 감추는 형태의 이야기가 전개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킹덤 외전, 넷플릭스에게 필요한 이유

킹덤 외전은 글로벌 스트리밍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는 넷플릭스 입장에서도 중요한 콘텐츠로 평가받는다. 킹덤 시즌1과 시즌2로 전 세계에 ‘K-좀비 신드롬’을 일으킨 만큼 킹덤 외전이 전 세계에 임팩트를 줄 수 있는 킬러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디즈니+, 애플TV+, HBO 맥스, 피콕 등 글로벌 OTT 시장 경쟁이 치열하게 흘러가고 있는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가입자 순증 효과도 점차 둔화세로 접어들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콘텐츠업계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올 상반기 글로벌 유료 가입자 2580만명을 돌파하는 등 지난해(2783만명) 규모를 넘어섰다. 그러나 증권업계 등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충격이 완화되고 있는 만큼 파격적인 상승세가 계속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가 장기적인 상승세에 비중을 더할 변수로 꼽힌다.

OTT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 입장에서는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은 킹덤 시리즈의 연속성이 글로벌 시장 호응도를 얻을 수 있는 하나의 비책”이라며 “프리 프로덕션 이야기까지 나왔다면 연내 출시는 힘들더라도 내년 초 킹덤 외전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예상된다”고 말했다.


<출처> B BLOTER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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