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탤런트
배우의 꿈! 이제 본스타 잠실송파연기학원과 함께하세요.
나도 할 수 있다! 는 열정과 자신감만 가지고 오십시오.
본스타 잠실송파연기학원은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현장은 업계 관계자와 관객 모두가 궁금하게 여기는 곳이죠.
이렇게까지 유쾌해도 되나 싶은 현장이었습니다. 웃음이 끊이지를 않더라고요. 이런 분위기에서 심각하고 심오한 작품이 나올 수 있을까 싶기도 했어요. 물론 제 생각이 틀렸다는 걸 나중에 알았습니다. 스태프와 배우들이 모두 봉준호 감독을 존경했어요. 신나고 즐거운 작업이었습니다. 촬영 전에도 봉준호 감독님에 대한 좋은 소문을 많이 들었어요. 실제로도 인간에 대한 배려와 관심이 남다른 분이었습니다.
박명훈 배우는 개봉 전 ‘기생충’을 가장 먼저 본 사람들 중 한 명입니다.
당시 아버지가 폐암 투병 중이셨거든요. 눈도 잘 안 보이는 상태였습니다. 감독님이 그 상황을 아시고 기술 시사 때 아버지를 초대해주셨어요. 개봉 두 달 전이라 몇 명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영화를 보지 못한 상황이었죠. 아버지가 파주 명필름 아트센터에서 감독님을 만났는데, 눈물을 흘리셨어요. 평소 워낙 영화광이고, 봉준호 감독님과 송강호 선배의 팬이거든요.
촬영장에서 송강호(기택 역) 배우와 늘 동행했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한 달 전 미리 ‘기생충’ 세트장에 갔어요. 지하 세트에 있어보고 싶었거든요. 부잣집 세트가 바로 옆이었는데, 지하 세트는 저만의 공간이었죠. 촬영일이 아니다보니 매니저가 옆에 없었어요. 그때 송강호 선배가 저를 본인 차에 늘 태우고 다녔습니다. 숙소에서 세트장까지 차로 2~30분이 걸리는데, 늘 픽업을 해주셨어요. “아침 먹자”고 불러주시기도 하고요. 상업영화에 처음 도전하는 후배가 겁먹을까 먼저 다가와 주신 거죠.
- 박명훈.png (826.2KB)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