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탤런트

배우의 꿈! 이제 본스타 잠실송파연기학원과 함께하세요.
나도 할 수 있다! 는 열정과 자신감만 가지고 오십시오.
본스타 잠실송파연기학원은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공연] 올 가을 데이트 추천작…오페라의 유령·레베카·프리다

정은선선생님님 | 2023.09.11 15:22 | 조회 26
이미지 원본보기
 정부가 10월 2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 추석 연휴가 6일로 늘어나면서 공연 나들이를 즐기려는 이들이 늘어났다. 수 많은 작품이 쏟아지는 가을 공연 시장. 놓치면 언제 다시 돌아올지 모를 세 개의 뮤지컬을 소개한다. ‘오페라의 유령’부터 ‘레베카’, ‘프리다‘까지. 규모도 내용도 각기 다른 매력으로 관객을 유혹한다. 
 
◆전 세계 1억 6천만 명이 매혹…오페라의 유령
 
 13년의 긴 기다림 끝에 한국어 공연으로 돌아온 오페라의 유령이다. 
 
 오페라의 유령은 얼굴을 숨긴채 오페라 하우스 지하에 숨어 사는 천재음악가 팬텀과 프리마돈나 크리스틴, 그리고 크리스틴을 사랑하는 귀족 청년 라울의 러브 스토리를 담고 있다. 
 
 전 세계 186개 도시, 1억 6천만 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 7개의 토니상과 4개의 올리비에 상을 포함한 70여 개의 주요 상을 받은 뮤지컬 역사를 새롭게 쓴 작품이다. 웨스트 엔드에서 37년째 공연 중이며 브로드웨이 최장기 공연 기네스북 기록을 가진 작품으로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아름다운 음악과 가면 속 러브 스토리와 황홀한 무대 예술이 백미다. 
 
 특히 이번 공연이 특별한 이유는 1톤의 거대한 샹들리에, 가면 무도회, 환상적인 지하 미궁 등 오리지널 스케일 그대로의 무대 예술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웨스트 엔드, 브로드웨이와 동일한 규모의 무대 크기와 깊이 있는 공간감, 무대와 가까운 객석으로 전용관 같은 무대 연출을 만끽할 수 있다. 
 
 ‘오페라의 유령’(Phantom of the Opera)을 비롯해 ‘밤의 노래’(The Music of the Night), ‘생각해줘요’(Think of Me) 등 익숙한 명곡이 귀를 즐겁게 한다. 
 
이미지 원본보기
 조승우·최재림·김주택·전동석이 팬텀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오는 11월 17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러닝타임 150분.
 
이미지 원본보기
◆韓서 10번 째 100만 돌파 작품으로…레베카
 
 초연 10년 만에 밀리언셀러 자리에 오른 레베카도 빼놓을 수 없다. 
 
 레베카는 지난 8월 19일 100만 관객 돌파 소식을 알렸다. ‘명성황후’(2007), ‘캣츠’(2009), ‘맘마미아!’(2010), 오페라의 유령(2013), ‘지킬 앤 하이드’(2014), ‘노트르담 드 파리’(2016), ‘시카고’(2018), ‘아이다’(2022)에 이어 ‘영웅’(2023)이 100만 돌파 뮤지컬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것. 한국에서는 10번 째다.   
 
 극 중 인물들도 레베카를 보는 재미를 높였다. 부인 레베카의 죽음 후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막심 드 윈터, 레베카의 흔적을 소중히 간직하려는 맨덜리 저택의 집사, 순수하고 섬세한 감정을 지닌 나(I) 등 다채롭고 입체적인 캐릭터들이 어우러진다. 극 내내 다양한 캐릭터와 감정이 오가며 탄탄한 서사를 뒷받침한다.
 
이미지 원본보기
 믿고 보는 옥주현과 신영숙이 댄버스 부인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잡는다. 여기에 9년 만에 돌아온 리사가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무대를 휘어잡는 카리스마로 관객의 마음을 훔친다.
 
 뮤지컬 ‘레베카’는 영국의 대표 작가 대프니 듀 모리에의 소설을 원작으로,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도 히치콕의 동명의 영화로도 유명한 작품이다. 뮤지컬 ‘모차르트!’, ‘엘리자벳’의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와 극작가 미하엘 쿤체의 손에서 탄생한 작품으로, 유럽 뮤지컬의 레전드라 불리는 두 사람의 역작으로 불리며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오는 11월 19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 러닝타임 175분. 
 
이미지 원본보기
◆프리다 칼로의 열정이 그대로…프리다
 
 뮤지컬 프리다는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사고 이후 평생 후유증 속에 살면서도 자신의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키며 삶의 환희를 잃지 않았던 프리다 의 마지막 생애를 액자 형식으로 풀어낸 쇼 뮤지컬이다. 멕시코 화가 프리다 칼로의 실제 삶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 창작 뮤지컬이다. 
 
 6살에 소아마비, 18살에 교통사고, 30여 차례의 수술, 죽음에까지 이른 병마, 남편의 끝없는 불륜, 세 차례의 유산, 불임 등을 겪으며 ‘고통의 여왕’으로 불린 프리다의 삶이 다이나믹하게 펼쳐진다. 
 
 김히어라·김소향·알리가 프리다 역을 맡아 인터미션(휴식 시간) 없이 극을 꽉 채운다. 특히 김히어라의 연기가 발군이다. 
 
 최근 학폭 의혹 진실공방으로 연예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김히어라가 피하지 않고 무대에 선다. 자신의 결백과 결연함을 동시에 보여주는 중이다. 
 
이미지 원본보기
 잔인한 말이지만, 지금 김히어라의 프리다는 관객의 궁금증을 최대치로 자아낸다. 고통의 순간 명작을 빚어낸 프리다처럼, 지금 이 순간 김히어라의 프리다는 얼마나 더 감정의 진폭이 큰 캐릭터로 발현할까 싶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할 때 스스로 포기하지 않고 일어나는 프리다처럼 김히어라의 생명력을 보여주는 중이다. 오는 10월 15일까지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공연. 러닝타임 115분.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사진 제공=에스앤코, EMK 뮤지컬컴퍼니

기자 프로필

구독자 10,783
 
응원수 43,977
twitt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