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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뜩한 살인마 연기로 다시 보게 된 배우들

chan쌤님 | 2017.09.03 15:36 | 조회 25





최근 극장가를 달구고 있는 두 살인마(!)가 있습니다. <브이아이피>의 '김광일'과 <살인자의 기억법>의 '병수'가 바로 그 주인공이죠. 뽀얀 꽃미남 이미지를 벗고 살벌한 사이코패스로 변신한 이종석과 혼란스러운 눈빛마저 섬뜩하게 소화해낸 설경구! 두 사람 모두 극찬 연기 선보이며 살인범에 완벽 빙의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간 수많은 배우들이 살인범 캐릭터를 스쳐 지나갔죠. 이쯤 되면 연기신들의 필템(!)이라고 느껴지는 살인마 캐릭터! 오늘은 한국 영화에서 인상 깊은 살인마 연기를 선보이며 색다른 존재감을 드러낸 배우들을 한자리에 모아보았습니다.



하정우
추격자, 2008 / 지영민 역








'연쇄살인범' 하면 바로 떠오르는 캐릭터, <추격자> 속 지영민이죠. 범죄 행각은 물론이거니와 대사 하나하나마저도 너무나 소름 끼쳤던 캐릭터였습니다. 실종된 여자들을 모두 죽였다는 충격적인 고백부터, 개미 슈퍼 아줌마에게 망치나 몽둥이가 있냐고 묻던 장면까지! 러닝타임 내내 관객들을 압도하던 완벽한 사이코패스였죠. 영화 개봉 후엔 하정우의 정색한 얼굴만 봐도 무서워하는(ㅋㅋㅋㅋ) 사람들도 여럿이었다는 후문... 하정우는 그해 온갖 영화제의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며 단숨에 충무로의 기둥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이성재
공공의 적, 2002 / 조규환 역





조규환은 사이코패스 캐릭터 연대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입니다. 번듯한 펀드 매니저이자 자상한 가장임과 동시에 사소한 이유로도 사람을 죽이는 끔찍한 살인범이었죠. 지나가다 사소한 시비가 붙은 택시 기사를 죽이는 건 물론, 돈 문제 때문에 부모까지 살해하는 패륜아 캐릭터였습니다. 이성재는 사이코패스 조규환에 빙의하여 엄청난 인생 연기를 선보였죠. 당시 강우석 감독은 역대급 악역을 소화한 그에게 '2년 정도는 CF를 찍지 못할 것'이란 우스갯소리를 건넸으나...! 실제로 그는 10년 동안 CF를 찍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ㅠㅠ)


서영희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2010 / 김복남 역








작은 섬에 살고 있는 복남. 그녀는 가족들에게 온갖 학대를 받고 살아갑니다. 그녀에게 구원에 손길을 내미는 자는 단 한 명도 없죠. 그녀는 복수를 시행합니다. 복남을 연기한 서영희는 이 영화로 그해 온갖 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쓸었습니다. 사랑스럽거나 코믹하거나, 한없이 여린 캐릭터를 주로 맡아왔던 그녀의 이미지와 정반대의 위치에 서 있던 캐릭터 복남. 서영희는 러닝타임 내내 맘껏 에너지를 분출하며 제 연기 스펙트럼의 너비를 입증해냈습니다. '복남'이 그녀의 인생 캐릭터로 자리잡았음은 물론이죠.


이민기
몬스터, 2014 / 태수 역








<몬스터> 속 태수를 만나기 전 이민기의 전작들을 살펴볼까요? <해운대>, <오싹한 연애>, <연애의 온도>까지, 그간 달달한 매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저격해왔던 이 배우! <몬스터>의 살인마 태수는 당시 그에게 있어 가장 파격적인 선택이었습니다. 태수는 사람을 살해한 후 소각한 다음 뼛가루로 도자기를 만들었던, 아주 엽기적인 살인마 캐릭터였죠. 피해자를 풀어주고 다시 쫓아가 잡는 섬뜩함부터 젓가락으로 살인을 저지르는(...) 신개념 액션까지! 그전엔 그에게서 찾을 수 없던 폭발적 에너지를 선보이며 완벽한 변신에 성공했습니다.


최민식
악마를 보았다, 2010 / 장경철 역






<악마를 보았다> 속 장경철은 한국 영화 역사상 가장 잔인한 연쇄 살인마였습니다. 그가 저지른 극악무도한 짓은 일일이 나열하기에도 버겁죠. 장경철을 탄생시킨 건 대배우 최민식! 그의 넘사벽 연기가 있었기에 장경철은 훨씬 더 섬뜩하고 입체적인 캐릭터로 구현될 수 있었습니다. 최민식표 나쁜 얼굴의 정점을 찍은 이 캐릭터! 뤽 베송 감독은 <악마를 보았다> 속 경철을 눈여겨보고 <루시>에 그를 캐스팅하기도 했죠. 최민식은 개봉 후 인터뷰에서 "이런 잔혹한 영화는 다시 못할 것 같다. 심리적으로 너무 힘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김윤석
황해, 2010 / 면정학 역






<타짜>, <추격자> 등에서 간간이 섬뜩한 모습을 보여왔으나 이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황해> 속 살인청부업자 면정학은 살인마계 신무기(!)를 장착한 캐릭터입니다. 본격 칼보다 더 무서운 뼈다귀를 휘두르며 사람들을 해치는 인물이죠. 지구 끝까지 구남(하정우)을 쫓을 듯한 그의 집요함은 관객들 심장을 쫀득하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김윤석은 이후 <도둑들>,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해무> 등에 출연하며 '충무로의 믿고 보는 배우' 타이틀을 확고히 다졌죠.


김성균
이웃사람, 2012 / 류승혁 역






김성균을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속 '삼천포'로 처음 접하신 분들, 손! 그 이전에 <이웃사람> 속 승혁이 있었습니다. 그저 어두침침한 이웃 청년인 줄 알았으나...! 알고 보면 본인의 지하실에 사람을 납치하여 죽이는 연쇄 살인마였죠. 웃으면 한없이 순둥순둥하다가도, 정색하고 눈을 게슴츠레 뜨면 본격 무서움 폭발하는(ㅠㅠ) 천의 얼굴! <이웃사람>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김성균은 그해 온갖 신인상을 다 휩쓸며 충무로의 기대주가 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현재는 작업 중인 작품만 4편인 충무로의 기둥이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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