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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손익분기점 넘긴 영화8편...코로나 시대의 흥행

임동민님 | 2020.11.16 12:26 | 조회 31
천만 영화 탄생을 심심치 않게 맞이했던 시절은 이제 과거가 됐다. 물론 올해 국내 뿐 아니나 전 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 때문이다. 지금도 극장에서는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영화조차 흔치 않은 상황이다. 지난 2월 코로나19의 본격적인 영향권에 들어선 때 이후부터 국내에서 극장을 찾는 관객수는 급격히 줄어들었다. 흥행은 고사하고 '본전'을 뽑는 영화 역시 찾기 힘들어졌다.

지난해에는 1000만 돌파 영화가 5편 나왔지만, 올해는 5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조차 없었다. 그래도 올 들어 현재까지 손익분기점을 넘긴 영화들은 총 8편이 나왔다. 여전히 코로나19 시기인 점을 고려할 때 눈길을 끌만한 부분이다.  

올해 가장 먼저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영화는 권상우 주연의 1월22일 개봉작 '히트맨'(감독 최원섭)이었다. 코미디 장르인 '히트맨'은 웹툰 작가가 되기 위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요원의 이야기를 액션을 곁들인 코미디로 선보였던 작품. 이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240만명으로 지난 2월17일에 이를 넘겼다. 이 영화의 최종 스코어는 9월 기준 240만6232명이다.

두번째로 손익분기점을 넘긴 영화는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이었다. 지난 1월22일 개봉한 이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당초 500만명으로 추정됐었다. '남산의 부장들'의 최종 스코어는 475만104명으로 당초 설정됐던 손익분기점을 넘기지는 못했지만 부가판권시장에서 예상보다 높은 수익을 거두며 사실상 손익분기점을 넘긴 결과를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라미란 주연의 코미디 영화 '정직한 후보'(감독 장유정)가 지난 3월 코로나19에 대한 팬데믹 선언 직전에 세번째로 손익분기점을 넘긴 영화가 됐다. 최종 스코어 152만5639명을 기록한 '정직한 후보'의 손익분기점은 150만명이었다.

3월 코로나19 확산세가 더욱 거세진 뒤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극장 관객수가 급감했다. 이후 여름 성수기 초반인 6월 말 나온 유아인 박신혜 주연의 좀비 영화 '#살아있다'(감독 조일형)도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앞서 이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220만명으로 예상됐지만, '남산의 부장들'과 마찬가지로 VOD 시장에서 예상보다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손익분기점이 내려갔다. 수정된 손익분기점 190만명을 넘긴 '#살아있다'의 최종 스코어는 190만3727명이다.

이어 7월 개봉한 '반도'(감독 연상호)가 손익분기점 250만명을 넘기며 '#살아있다'에 이어 체면을 세웠다. 당초 '반도'의 손익분기점은 600만명 정도 될 것으로 추정됐지만 해외 선판매 수익 등의 영향으로 인해 250만명 정도로 설정됐다. 이 영화의 최종 스코어는 381만1892명이다.

코로나19가 본격화 된 이후 가장 성공한 작품은 황정민 이정재 주연의 범죄·액션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감독 홍원찬)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손익분기점은 350만명으로 설정됐다. 8월5일에 개봉한 이 성수기 영화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꺾였을 때, 상업성 높은 텐트폴 영화로서의 몫을 다했다. 이후 코로나19 재확산 직후에 350만명을 넘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최종 스코어는 435만5175명이다.

저예산 영화인 '소리도 없이'(감독 홍의정)는 손익분기점이 적었기 때문에 금방 이를 넘길 수 있었던 케이스다. '소리도 없이'의 손익분기점은 35만명이다. 지난 10월15일에 개봉한 이 영화는 개봉 3주차였던 10월26일 이를 넘겼다.

가장 최근 손익분기점 돌파에 성공한 영화는 추석 시즌인 지난 9월29일 개봉한 영화 '담보'(감독 강대규)다. '담보'는 개봉 한달여 만인 이달 9일 손익분기점으로 설정된 170만명을 넘겼다.

코로나19라는 변수로 인해 극장가의 미래는 여전히 긍정적이지 않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내려간 후 극장에서는 띄어앉기 등이 완화됐지만 최근 다시 재확산 조짐이 일어나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까지 예상되고 있는 등 불안한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담보'에 이어 개봉한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도굴' 등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작품들은 있다. 코로나19로 힘든 영화계에도, 여전히 '희망'은 존재한다는 것을 손익분기점 돌파 영화들이 방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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