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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마블 히어로물 '샹치'가 2주째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가운데 '모가디슈'가 굳건한 뒷심을 발휘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지난 10~12일 주말 3일간 29만7456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1일 개봉 이후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누적 관객이 122만6502명에 이르렀다.

이 가운데 필사의 탈출기를 그린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가 8만315명으로 2위에 오르며 저력을 드러냈다. 지난 7월 28일 개봉한 '모가디슈'는 개봉 7주차에도 꾸준히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며 롱런 중이다. 누적 관객은 338만1973명을 넘겨 350만 관객 돌파를 넘보고 있다.

황정민 주연 '인질'은 6만8726명으로 한 계단 하락한 3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18일 개봉 이후 꾸준히 사랑받으며 150만 관객을 넘겨 누적 관객이 152만1482명을 기록했다.

4위는 '싱크홀'이 지켰다. 지난달 11일 개봉한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 주연의 재난 블록버스터로 꾸준히 사랑받으며 '모가디슈' '인질'과 함께 한국영화의 저력을 드러내는 중이다. 누적 관객 217만641명을 동원했다.

이밖에 재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외화 '건파우더 밀크셰이크'와 '맨 인 더 다크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추석 개봉을 앞두고 시사회를 진행한 '보이스'가 8위에 올라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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