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사람들은 진성 또는 가성이란 말은 자주쓴다. 그러나 이 말은 많이들 잘못 이해하고 있는 용어이기도 하다.

진성이란 성대가 완전히 붙었다가 떨어지는 과정을 거치는 소리이다. 전형적인 이 진성의 소리는 우리가 소위 "까랑까랑" 하다 고 느끼는 소리이다.

이에 반해 가성이란 소리가 나는 과정에서 성대의 떨림부가 완전히 붙지 않고 살짝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나는 소리이다. 따라서 바람이 새는 듯한 느낌도 나며, 실제로 소리를 낼 때 진성보다 좀 더 많은 호흡이 사용되는 소리이다.

우리는 보통 진성으로 고음이 더 이상 올라가지 않을 때 넘어가는 소리를 가성이라고 잘못 생각하고 있는데, 실제로 가성을 고음 뿐만 아니라 중, 저음역에서도 낼 수 있는것이다.

또 두성을 가성과 같은 것으로 잘못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두성이란 공명고 관련된 개념으로서, 진성과도 결합될 수 있고 가성과도 결합될 수 있는 이차적인 것이다.

그리고 육성이란 말을 진성과 같은 표현으로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육성이란 말은 노래와 관련된 표현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두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