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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독백] 드라마 '라켓소년단'

민아님 | 2021.07.05 13:02 | 조회 98

윤해강 

아빠, 내가 엄마 아빠따라 체육관 간 건 맞아. 구경하러.
근데 아켓 잡고 공 쳐보겠다고 한 건 나야.
기억나?
그리고 민턴 관두고 야구하겠다고 한 것도 나고... 그치?
봐봐. 야구하다가 여기까지 왔는데 결국 다시 민턴 선택한 것도 나라고.
어른들 말이 다 정답은 아니지만 정답에 가깝다는 건 나도 알아.
그렇지만 그래도 내가 하고 싶은건 내가 선택하고 싶어.
나 새로운 목표가 생겼거든.
내가 좋아하는 건 한 번 해봐도 되지?
아~ 그래도 되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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