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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독백] <여신강림> - 박유나 (강수진 역)

현수쌤님 | 2021.03.12 15:13 | 조회 125

잘 지냈어?


그때 자퇴하고 엄마랑 외국 이모네로 갔었어.


엄마랑 아빠 이혼하셨거든.


(주경 : 지금은 학교 다니겠네?)


아니. 나 해외 봉사 다녀.


아이티 있다가 얼마 전에 들어왔어.


(주경 : 아 그래? 어쩐지. 네 소식 아는 애들이 아무도 없어서 궁금했었거든.)


아무한테도 말 안 했으니까.


한국 오면 너한테 사과하고 싶었어.


그래서 너 어디서 일하는지 물어보고 찾아온 거야.


주경아 미안해. 늦었지만 사과할게.


정말 미안해. 용서받을라고 하는 말 아니야.


그때 내가 단단히 꼬여있었나 봐.


내가 못 가진걸 네가 가진 것 같고, 그러니까 난 또 진 거 같고...


어떻게든 뺏고 망쳐놓으면 내가 이기는 건 줄 알았어.


난 늘 누군가를 이겨야 했었거든.


그러라고 배웠으니까.


근데 막상 아빠한테서 벗어나 보이까 알겠더라.


너한테 얼마나 큰 상처를 줬는지. 내가 잃은 게 뭔지.


많이 후회했었어.


그래서 너한테 사과하려고 했었는데 막상 전화로 할 말은 아닌 거 같고,


또 네가 내 전화를 피할 것 같아서....


이렇게라도 만나서 사과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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