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독백] 영화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문호

이건 진짜 재밌는 얘긴데... 나 아까 집에 갔었잖아.

화장실에 갔는데 집사람이 담배를 피우고 있는 거야.

원래 안 피우지. 오늘 나한테 딱 걸린 거야.

근데... 얘기하고 이렇게 잘 때 보고 있잖아?

그럼 정말 이쁘거든.

그게 좋은 처의 기준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어.

형! 형 또 다음에, 집사람 만나서 확 껴안고 그러면 확 씨발!

씨발, 우리 전에 미국 갔을 때 그랬잖아.

헤어질 때 미국이라고 막 껴안고 그랬잖아.

모르는 척 하는 거 봐.

내가 진짜 속으로 넘길라 그랬는데...

하여튼 껴안지 마!

형이 미국 새끼야? 미국새끼야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