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을 몰아낼 궁리만 했지. 왜 우리가 직접 김종서를 칠 생각은 못했는지, 신기한 노릇이다!
내가 왕이 되어도 나와 좋은 관계를 만들 것 같지는 않고,,, 관상쟁이가 왼쪽 귀를 베라 했지만, 김종서가 입을 놀리는 것이 싫으니 차라리 혀를 뽑아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혀를 뽑으면, 글로 또 나를 괴롭힐 것이 아니냐? 그럼 손목도 함께 잘라버릴까? 내 이런 생각들을 하다가 명회가 이른말이 떠오르더구나! 크게 벌리지 말고 중심을 치라... 관상쟁이 말대로... 오늘 늙은 호랑이를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