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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대사] '꽃보다 아름다워' 여자대사

임동민님 | 2020.12.28 12:07 | 조회 59

[여자독백] 꽃보다 아름다워- 한고은

 

나 요즘 언니가 너무 원망스럽다.

순간순간도 아니고, 그냥 아침에 눈만 뜨면 언니가 원망스러워.

왜 내가 엄마 정기검진 해마다 받자 그럴 때 언니가 그 말을 안 들어줬을까?

엄마가 돈 아까워 싫다 그랬어도, 언니가 우겼어야 하는 거 아닌가.

내가 입이 부르트게 엄마, 수영도 가르치고, 헬스장도 보내자고,돈은 내가 낸다고 어른들 집에 혼자 있는 거 안 좋다고 했었는데,근데 왜 내 말 안 들어서 사태를 이 지경까지 만들었나

...나는 뭘 잘했다고, 늘 언니한테만 모든 거 떠맡기고, 집에 돈 몇 푼 집어주고, 할 일 다한 것처럼 유세하고, 힘든 일은 언제나 살짝 뒤로 빠지면서 나는 뭘 잘했다고, 그지?

언니, 나 지금 내가 너무 싫다. 언니한테도, 그 누구보다 엄마한테 너무 미안하고

언니, 나 지금 내 자신이 너무 싫다. 너무 싫고 미워. 너무 싫고, 미워서 어쩔 줄을 모르겠어.

언니, 저번 주엔 엄마가 나도 못 알아보더라.

언니, 나 엄마보고 싶다. 전처럼 내 이름 불러주는 아프지 않은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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