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탤런트

배우의 꿈! 이제 본스타 잠실송파연기학원과 함께하세요.
나도 할 수 있다! 는 열정과 자신감만 가지고 오십시오.
본스타 잠실송파연기학원은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남자독백] KBS2 드라마 <한번 다녀왔습니다> 영훈

효진T님 | 2020.06.08 16:27 | 조회 43



다희야. 다희야 내 말 들어봐. 내가 설명할께.

그래. 연수원 생활하면서 여진이한테 흔들렸어.

똑똑하고 얘기도 잘 통하고 지적 수준도 나랑 맞고 그래서 좋았어.

툭 까놓고 최근까지 만난것도 사실이야. 근데 난 결국 널 선택했어.

니가 알아야 할 포인트는 그거야. 이해하겠어?

그런말이 아니라... 아니 어쨌든 정리 할거였어. 아니 난 정리 했어 벌써.

아니 그건.. 여진이가 지금 좀 감정이 격해져서 내가 말리다가 어쩌다 보니까..

야 그냥 못본척 해주면 안되냐? 정리 했다니까 진짜!

아니 짜증내는 게 아니라.. 아이씨.. 알았어. 알았고.

그래서 니가 원하는게 뭔데 지금? 여기서 뭐 무릎꿇고 빌기라도 할까?

어? 아님 뭐 결혼이라도 엎어? 엎으까? 아니 뭐 그럼 어쩌자는 건데.

야. 나는 뭐 너 대단히 사랑해서 결혼하는 줄 아냐?

여진이 걘 비혼주의자래고 그래서 우리엄마가 결혼은 좀 모자란 여자랑 하는거라 그래서

니가 애는 좀 답답해도 착하기는 하니까.

아씨.. 구질구질하게 왜 이러고 있어야 되냐. 야. 안되겠으면 관둬. 관두자 그냥. 어?

야. 솔직히 말해서 니가 어떻게 나같은 남자 만나냐.

그리고 까놓고 니가 내세울게 뭐가 있어.

니가 반듯한 직장이 있기를 해. 얼굴이 이쁘기를 해. 아니면 집안이 대단 하냐.

야.. 꼴랑 무슨 여행사 인턴이나 하는 주제에.

야 관두자. 어? 관둬.

나도 솔직히 너랑 평생 사는게 맞는가 긴가민가 했거든. 파혼 하자.



twitt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