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알고 계셨어요?

아빠 헤라펠리스로 이사온 거? 뭐라고?

이제야 겨우 아버지 지옥에서 벗어났는데

대체 너 왜 이러는거야?

잊었어? 아빠가 우리한테 무슨 짓 했는지?

우리 엄마까지 죽이려고 한 사람이 아빠야.

그렇게 당하고도 정신을 못 차려?

적당히 좀 해. 주석경!!!

너 아빠하고 그딴 짓이나 작당하고 있었어?

로나 떨어뜨리게 해달라고 부탁 한거야?

니가? 아빠한테? 너 똑바로 말해.

왜 이렇게 밖에 못살아?

도대체 언제까지 이럴건데? 그깟 대학이 뭔데.

너무 말 같지도 않은 걸 원하니까 그렇지.

남의 인생을 무슨 자격으로 분탕짓을해?

로나한테도 은별이한테도 서울대는 꿈이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