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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여여2인] 옥탑방 고양이

본스타잠실송파님 | 2015.10.01 20:39 | 조회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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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여

    정은 들어오면, 혜련 따라 들어온다.

     

    혜련 : 너 여기 무슨 일이야?

    정은 : 남의 직장 일에 니가 무슨 상관이야?

    혜련 : 직장 일?

    정은 : 그래.

    혜련 : 직장 상사랑 어울려서 히히덕거리는 게 니 일이니?

    너 아주 남자한테 꼬리치는데 도가 텄구나.

    정은 : 뭐?

    혜련 : 너 같은게, 우리 동준 오빠 옆에 있는 거 거슬려.

    정은 : 허, 그래서 어쩌라구?

    혜련 : 좋은 말로 할 때, 그 아르바이튼지 뭔지 그만 둬.

    정은 : 뭐? 너 진짜 웃긴 애다. 니가 뭔데 그만 두라 마라야.

    혜련 : 그만 두기 싫다? 니가 이렇게 나오면 나도 어쩔 수 없어.

    정은 : 뭐 어쩔건데?

    혜련 : 솔직히 지금까지 난 널 친구로 생각했어.

    정은 : (피식, 작게)웃기고 있네.

    혜련 : 그래서 경민이가 나한테 매달려도 그 동안 난 너 때문에 걔마음 받아 줄 수 없었어.

    야, 너 경민이 좋아하는 거 아는데... 친구끼리 한 남자 놓고 싸우는 거 웃기잖아.

    정은 : 뭐?

    혜련 : 내 말 무슨 뜻인지 알지?

    정은 : (무슨 뜻인가?)

    혜련 : (하고)알아서 해(하고)비켜(툭 밀치는데)

    정은 : 이게(지지않고 밀치고)어, 너 나한테 덜 맞았구나...

    혜련 : (콰당 넘어지고)야! (일어나더니 다시 정은 밀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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