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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대사] 갯마을차차차 혜진.미선

정은선선생님님 | 2023.04.03 14:11 | 조회 66

갯마을 차차차

 

미선 ? 공진? 대체 거기가 어디야?

혜진 강원도 청호 시 공진항.

미선 미쳤어. , 네가 그런 시골에 가서 어떻게 살려고.

혜진 언니가 큰 그림이 있다. 이거 봐 봐, 대박이야.

미선 뭐야. 돈 때문에 가겠다는 거야?

혜진 아니 취직도 안 되고

그렇다고 서울에서 개원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단기간에 돈 빡 벌어서 오는 것도 방법이겠더라고.

미선 , , 그래서

나한테 말도 없이 그렇게 도장을 딱 찍고 오냐?

혜진 미안..

미선 , 이미 결정했는데 어쩌겠어. 아휴..

, 근데 뭐 벌써 이렇게 짐을 싸, ?

집도 정리해야 되고, 내려가려면 시간도 좀 걸릴 텐데..

혜진 집이 나갔어. 요새 매물이 귀하대.

미선 그럼 너 언제 내려가는데?

혜진 내일모레.

미선 !

혜진 깜짝이야.

미선 야 너는 무슨 성질머리에 모터 달았어?

뭐가 그렇게 급해?

혜진 아이 그게 그렇게 됐어.

미선 아 진짜.. 야 너 그렇게 가면 나 심심해서 어떡해

우리 중학교 때 이후로 떨어져 본 적도 없는데...

혜진 그러니까.. (미선에게 옷을 건네준다.)

미선아 이거 너 가져!

이거 너 말라서 너무 잘 어울릴 거 같아.

미선 아유 됐어! 뭐 이깟 옷이 뭐가 필요해?

아이 왜 가 가지 마!

혜진 진짜 속상하게 왜 그래 마음 무겁게..

미선 가지 마 너 왜 가, 진짜 가지 마

혜진 울어?

미선 안 울어.

 

미선 울기 시작한다. 혜진 따라서 같이 운다.

 

혜진 ! 갑자기 울면

내가 어떻게 마음이 무거워서 떠나냐?

 

둘이 안으면서 운다.

 

미선 , 그리고 난 진짜 이게 싫어!

나 저거 줘. 저거. 좋은 거 줘.

혜진 저건 너무 비싼 거야.

미선 치사한 계집애..

혜진 한 번만 입어봐.

미선 아유 됐어! 아휴 진짜..

얼른 가라 너. 공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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