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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독백] 드라마 '스물하나 스물다섯' 김태리

탁T님 | 2023.01.13 13:44 | 조회 135

그런 거 아니야. 말하기 싫어. 쪽팔려서 그랬다 왜. 왜 아니야. 반은 네 건데.

 

인절미가 네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었으면 그런 말도 안 되는 고백 안 나왔어.

 

너니까 너라서 나온 고백이야. 그래서 그 고백의 반은 네 거라고.

 

넌 뭐라고 생각하는데? 나는 요즘 너 땜에 진짜 미치도록 복잡해.

 

나 너 질투해. 아니 나 너 좋아해. 근데 너한테 열등감도 느껴.

 

넌 이게 무슨 소리 같아? 모르겠지? 나도 하나도 모르겠어.

 

근데 그 와중에 고백이라고 한 게 너를 가져야겠다니. 돌았나 봐 진짜.

 

죽고 싶어. 머리가 뒤집어질 것처럼 하얗다고.

 

나는 확실한 게 좋은데 모든 게 불투명해 너만 생각하면.

 

그래서 요즘 네가 진짜 싫어. 왜 웃어?

 

나는 고민하느라 머리가 터질 것 같은데 왜 웃는데.

카페) | 작성자 최소희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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