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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독백] 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마요"

소현T님 | 2022.07.04 11:11 | 조회 79
윤송아

넌 세상사는게 그렇게 쉽니?
그러니까 아무리 남 얘기라도 그렇게 쉽게 이야기 하는 거지.
상처 받은 사람이야 구덩이에 빠져서 허우적대든 말든 갈기갈기 찢겨서 피칠갑이 되든말든.
그래. 나 아직도 등신같이 미련 못버리고 허우적대고 있어.
그 나쁜 새끼 입에서 나오는 말 하나하나 진심같은 거 없었다고
다 나 기만하고 하찮게 여겼다는 거 알면서.
혹시나 만에 하나 나이지 않을까
그 여자가 아니라 나이지 않을까
계속 기대하고 또 기대하고 있어.
그래서 뭐? 그게 뭐?
내가 그런 등신 천치든 말든 네가 뭔데 왜 자꾸 난린데
안그래도 미치겠는 사람한테 아무것도 모르는 네가 뭔데?
왜 자꾸 함부로 구는거냐고 나한테.
이게 마지막 경고야.
넌 내일에 끼어들 어떤 자격도 없고 나도 절대 용납 안해
또 다시 내 말 무시하면 그땐 진짜 용서 안할 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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