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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독백]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소현T님 | 2022.05.31 13:27 | 조회 65

초등학교 1학년때 20점을

받은적이 있었어요.

시험지에 부모님 싸인을 받아야했는데

꺼내지는 못하고 시험지가 든 가방을

보면 마음이 돌덩이 처럼 무거웠어요.

싸인은 받아야하는데 보여주면 안되는.

해결은 해야되는데. 엄두는 나지 않는.

지금상황에서 왜 그게 생각날까요?

뭐가 들키지 말아야하는 20점짜리

시험지인지 모르겠어요

남자한테 돈꿔주고 받지 못한 나인지.

여자한테 돈꿔주고 갚지 못한 그놈인지.

그놈이 전여친한테 갔다는 사실인지.

도대체 뭐가 20점짜리 시험지 인지 모르겠어요. 그냥 내가 20점짜리 인건지......

​지쳤어요. 어디서 부터 어디가 잘못됐는지는 모르겟는데 그냥 지쳤어요.

모든 관계가 노동이에요.

눈띄고 있는 모든시간이 노동이에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고

아무도 날 좋아하지 않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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