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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대본] 가족입니다 남여 2인 대사

임동민님 | 2020.07.06 13:05 | 조회 157

찬혁: 왔어? 너 온다고 종민이가 좀 나가달라고 해서.

 

은희: 나 너 보러 온거야.

 

찬혁: ? ?

 

은희: 네가 제일 나빠. 나쁜 새끼. 넌 친구도 아니야.

 

찬혁: 그게 무슨 소리야?

 

은희: 너 다 알고 있었다며, 그 여자가 그러더라 찬혁씨랑 잘 안다고. 종민이랑 셋이 같이 밥도 먹고, 술도 처마시고 놀았다며. 그 여자가 그 말 하는데 나 쟤보다 너한테 더 화났어. 남자들의 우정 대단하다. 난 네 친구 아니야? 아무것도 모르고 실실거리는 나 보면서 너 얼마나 우스웠어?

 

찬혁: 너 또 버릇 나온다. 적용을 할꺼면 제대로 해. 말은 바로 하자. 우리가 최근에 본적 있냐? 내가 너 우습게 볼 시간이라도 있엇냐? 내가 너 우습게 볼 시간이라도 있었냐고!

 

은희: ...우습게 볼 시간도 없었구나. 내가 바쁘다는 핑계로 여기 한번도 안 찾아온 거 되게 미안해진다. 이 거지 같은 새끼야. ? 네가 먼저 시간 내서 나한테 말해줄 생각은 못하겠든?

 

찬혁: 내가 뭐라고 말을 해. 내가 너한테 뭐라고??

 

은희: 뭐라고 말해야 될지 몰라서 말 안했어? 너는 그냥 귀찮았던거야. 남한테 관심 없고 너는 원래 그냥 무책임한 놈이야.

 

찬혁: 지가 때되면 말하겠다고 하는데 내가 뭐라고 하냐고? 그리고 말은 똑바로 하자. 오래된 연인이라는게 법적 권리 같은게 막 보자이 되고 그래? 우선권 같은데 있는거야? 너 싫증나서 다른 여자 만나겠다는데 내가 너한테 뭐라고 하냐고? 니들 둘 이미 끝났어. 내가 다 지긋지긋하다. 9? 남들이 놀래니까 막 대단한 사랑하는 줄 알았어? 니들 둘 다 비겁하고 둘다 그냥그냥 개기면서 보낸 세월이 5년 넘었어.

 

은희: 그래 알았다. 비겁하고 용기 없는 우리 둘이 오늘 끝낼테니까 그만 나가주라. 오늘부로 너랑도 끝이야. 너 아웃이야.

 

찬혁: 그래. 뒤늦게라도 예의 바르게 직접 알려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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