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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독백] "트레이서" 황동주 역

amadeus님 | 2024.03.08 21:55 | 조회 19
그리고 국장님, 국장님은 앞으로 저한테 계속 지게 되실거에요. 왠 줄 알아요? 국장님이 너무 멍청하니까. 근데 국장님보다 더 똑독한 분이 

한 분 더 계시죠. 국장님과 골드캐쉬 관계를 모른 척 덮어줬고, 그 덕분에 비리로 점철된 국장님의 추징 보고서를 손에 넣었죠. 네 맞아요 

안태준 청장님. 안태준 청장님은 아시다시피 국세청 최상위에 속하는 사람이잖아요. 근데 그런 사람들이 약점은 있죠. 바로 후진이 약하다

는 점. 조금 더러워도 상사가 시키는 일이면 눈 감고 귀 막고 도와야지 하던 놈들을 20년 넘게 배불려줬더니 이게 살찐 애완견이 돼 버리더

라고요? 그러니 이놈들의 행실이 자기 발목을 잡는거예요. 장정일, 안성식, 그리고 박성호 과장까지 다 내치는 동안에 눈 하나 깜빡하지 않

았던 이유는 그러길 바랐기 때문이라는 생각 안 해보셨어요? 앞 뒤 안가리는 절 중앙지청에 받아준 이유 역시 비슷했을걸요? 그리고 그렇

게 치밀한 사람이 하필 PQ랑 야로를 만든 부하직원을 두고 볼리가 당연히..두고 불리가 당연히 없지 않겠어요? 쩐주를 만나기로 한 그날 밤

에 감찰이 내내 국장님 뒤를 쫓아다녔다면, 뭐, 말 다 했네요. 상대가 20년 넘게 신발 끝 묶어준 놈이면 조심해야겠죠. 저쪽은 언제든 엿먹

일 준비를 끝낸 것 같은데 어떠세요? 아직도 안태준 청장은 내 사람이다 믿고 계세요? 그 알량한 충성심으로? 국장님 여기서 살아서 걸어

나갈 방법은 딱 두가집니다. 살려달라고 빌든가..4년 전에 빼돌린 우리 아버지 유류품 꺼내 놓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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