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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독백] "웨딩 임파서블" 나아정 역

amadeus님 | 2024.03.29 13:50 | 조회 12
제가 어디서 들었는데요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세 걸음이 존재한대요. 조금 덜 다가가서 생기는 오해와 조

금 더 다가가서 생기는 이해가 만들어내는 딱 세 걸음. 근데 그 세 걸음보다 더 다가오면 그건 뭔 줄 알아요? 

뭐겠니? 주제파악 못하는 참견이지. 왜 갑자기 그만두냐고? 니가 지금 그걸 감히 나한테 물어봐? 내가 지금 

가장 화나는 게 뭔 줄 알아? 내가 원하지도 않는 낙하산을 그쪽이 태운 거? 아니. 지금 당장이라도 감독님한

테 전화해서 싹싹 빌고 싶다는 거야. 아무것도 모르는 척, 못들은 척 다 잘못됐다는 거 알면서도 열심히 하고 

싶은 내 마음이, 그게 가장 화난다고. 니가 알아? 아, 나 그냥 그 때 화장실 가지 말 걸 아니, 갔더라도 그 순간

엔 그냥 나오지 말 걸. 그랬으면 이제 드디어 나한테 좋은 기회가 왔구나 그렇게 착각하면서 꽃밭에 살 수 있

었을텐데. 너 뭐야? 니가 뭔데 이런 추잡한 후회를 하게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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