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영화입시/뮤지컬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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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학과에 대해 모든 것!

효진T님 | 2024.04.01 12:25 | 조회 14
연극에 대해서 공부하는 학과이다. 연극의 이론적 내용에 더해 연기 방법 등에서 배우기도 한다. 영화영상학과와 통합해서 연극영화학과란 명칭으로 개설되어 있는 곳도 있고, 분리되어 있는 곳도 있다.

2019년 기준으로 4년제 대학에 개설된 학과 수 총 1만2천595개 중에서 언론·방송·매체 계열은 155개 개설된 것으로 분석됐다. 기사

성우를 양성하는 성우학과는 연극학과의 하위 전공으로 분류되지만, 여러 사정에 의해[1] 정규 고등교육기관에서는 개설하지 않았고, 직업전문학교인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평가인정 교육훈련기관인 한국예술원(a.k.a 한예원),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a.k.a 한예진)에 개설하였다.

대학원 과정에선 연극학과에 문화콘텐츠학과의 커리큘럼을 섞어서 "퍼포밍아트학과"를 개설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배우 혹은 성우 지망생들이 선택하는 학과이다.

-실기
배우는 내용에는 화법, 화술, 연출, 공연 기획 및 작품 제작, 움직임, 호흡, 무대미술 등이 있다.

-입시
수시의 경우에는 특별한 전형이 아니고서는 전부 다 실기시험을 치른다.[6] 정시도 마찬가지로 실기를 통해 선발하지만 몇몇 대학은 실기시험 없이 수능 성적 100%로 학생들을 선발하는 전형도 있으나 극소수이다.[7]

-연기실기시험
연기전공 실기시험은 보통 자유연기, 특기, 제시대사, 즉흥연기, 워크숍, 구술면접으로 구분된다.[9]

자유연기는 말 그대로 입시생이 자유롭게 준비한 독백 연기를 보여주면 된다. 보통은 이 자유연기 때 후술할 특기를 할 수 있게 해주는 경우가 많다.[10] 희곡이나 영화에서 한 장면의 독백을 발췌하여 자유롭게 연기하면 된다.[11][12]

특기는 연기와 관련된 특기를 보여주면 되는데, 90% 이상의 입시생이 뮤지컬 넘버나 현대 무용을 준비해 간다. 거의 모든 연기 학원의 특기 수업이 이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간혹 악기 연주나 탭댄스저글링비트박스 등의 신박한 특기를 하는 입시생도 있지만 거의 드물다.

제시대사는 학교 측에서 준비한 5~6줄의 짧은 독백[13]을 연기해 보이면 된다. 보통 희곡에서 발췌한 독백을 받게 되는데[14], 정말 창의적으로 독백을 재해석하여 연기하는 게 아닌 이상 어떤 희곡에서 어떤 상황에 어떤 인물이 하는 독백임을 파악하고 하는 게 훨씬 유리하다. 때문에 입시생들은 평소에 많은 희곡을 두루두루 읽어 두는 것이 중요하다.[15]

즉흥연기는 시험 직전 학교 측에서 제시한 키워드를 짧은 시간 내에 연기로 표현하는 형식이다. 보통 "바다" 라던지 "길을 걷고 있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진다."같은 뜬 구름 잡는 단어나 상황 등을 던져주는데,[16] 이를 이용해서 1~2분 이내의 즉흥적인 연기를 보여주면 된다. 학원 선생이 거의 짜주는 자유연기나 특기가 아닌 학생의 창의력과 즉흥성을 보기 위한 시험으로 연영과 입시생들이 치를 떠는 어려운 시험이다.

워크숍은 입시생들 여러 명이 함께 치르는 과목이다. 학교마다 다르지만 대부분은 조를 나눠서 짧은 즉흥 연극을 준비하거나 동일한 과제를 모두의 앞에서 표현하는 단체 활동에 초점을 맞춰서 치르는 시험이다. 이 시험의 특이점은 입시생 여러명이 다같이 시험장에 들어와 있다는 점인데, 이것은 연기 활동에서 중요시하는 단체성과 리더십 등을 평가하면서 학생 개개인이 어떤 사람인지를 보는 시험이다. 대부분 2차 실기에서 진행한다.

구술 면접은 모든 실기를 마치고 심사위원들과 나누는 질의응답이다. 보통은 지원 동기나 나이, 준비 기간 등의 평범한 질문을 하지만 대학에 따라서 전문 지식을 요하거나 대답하기 까다로운 질문을 하기도 한다. 입시생들이 시험을 보고 나와서 당락이 나오기 전에 자신의 합격 확률을 가늠하는 대략의 척도가 되기도 하는데, 일단 학생의 실력이 인상 깊거나 관심이 생겼다면 질문을 많이 하는 경우가 많고, "이마 까보세요"나 "다리 한번 찢어보세요"같은 질문을 이른바 합격 질문으로 사용하는 학교가 있다.[17][18]

실기 시험에는 정말 많은 변수가 존재하고 어느 정도는 운적인 요소가 따르기 때문에 평정심을 유지하고 준비한 것만 잘 보여준다는 마인드로 임하는 것이 좋다. 시험장의 교수들은 하루에 수백명의 입시생을 보기 때문에 지치기도 하고 점심 시간 직후라면 졸기도 한다. 한 타임에 몇 명을 붙일 것이라는 대략적인 계획도 세우고 들어가기 때문에 재수가 없다면 이미 그 타임의 합격 TO가 찬 상태라 연기를 대충 보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또한 제출한 MR이나 음악이 입시 진행요원의 실수로 나오지 않는 경우도 빈번하다.[19] 이런 변수가 발생한다면 원서비로 5만원 이상을 지불한 입시생 입장에서는 당연히 화가 나고 억울한 상황이겠지만, 연속적으로 시험이 몰려 있는 연극학과 입시 특성상 만약 시험을 망쳤다고 해도 깔끔하게 잊고 다음 학교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시험장에서 안내와 설명을 맡는 진행요원은 대부분의 경우 시험보고 있는 학과의 재학생 중에서 선별된 인원이다. 본 시험을 통과한 사람이기도 하고 시험장 내부의 형태를 비롯한 여러 정보를 알고 있는 경우도 많으니 진행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이것저것 물어보면 도움이 된다.[20]


-연출전공
일부 연극학과는 연기전공뿐만 아니라 ‘연극’연출전공도 뽑는다. 보통 영화연출전공은 연기전공과 분리되어 있으나, 연극연출전공은 연기전공과 같이 '연극학과'로 묶이기 때문에 학교생활을 같이 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학교에 따라 연극학과 안에 연출전공이 없기도 하다.

연출 전공의 경우, 연극이나 뮤지컬 극단에 조연출로 들어가 일을 하며 경험을 쌓다가 연출을 맡게 되거나, 각종 국가지원에서 글로 일을 얻어서 연출을 하게 되며 연극연출가로 데뷔하기도 한다. 혹은 극장이나 예술관련 기관에 취직하기도 한다.

연출전공 입시는 학교마다 천차만별이다. 정시 100%로 선발하는 학교도 있고,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학교도 있다. 또한 실적이나 실기를 반영하는 곳도 있는 등 연극연출을 준비하는 학생은 다양한 전형을 한 번에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실기는 희곡분석, 스토리 구성, 연출안 작성, 질의응답 등으로 이루어진다.

모든 연극영화과의 경우, 연기 전공이 설치되어 있다. 다만 연출 전공이 개설되어 있는 대학은 소수에 불과하다.

연기 전공의 경우, 수능 혹은 내신 성적이 하위권이어도 실기 실력이 상위권이라면 합격할 수 있다. 반면 연출 전공의 경우, 일반 학부와 비슷한 비중으로 수능 혹은 내신 성적을 반영하는지라 실기 실력이 상위권이어도 수능 혹은 내신 성적이 하위권이면 합격하지 못하는 경우가 예사롭다. 따라서 1학년 때부터 내신 및 수능 공부를 꾸준히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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