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희곡 독백 테네시 윌리엄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 (블랑쉬)

그 사람 행동은 짐승 같아, 그리고 습관도 다 짐승과 다를 게 없어. 

짐승처럼 먹고 움직이고 말하고! 아직 인간의 위치에 이르지 못한 하등동물 같은 점이 있어.

그래, 뭔가 원숭이와 닮은 면이, 저 인류학 책에서 본 사진에 있는 원숭이들 말이야! 

수천 년의 세월이 그의 곁을 지나갔지, 그런데 그와 같은 사람이 있다니 스탠리 코왈스키 석기시대에서 살아남은 사람! 

밀림 속에서 사냥한 동물의 날고기를 메고 집으로 돌아오는 사나이! 그리고 넌 여기 있는 넌 그를 기다리고 있고! 

아마 그가 널 때리거나 투덜거리거나 입을 맞추겠지! 입 맞추는 걸 배웠다면 말이야! 밤이 오면 원숭이들이 모여들지!

동굴 앞에서 모두 그처럼 투덜대고 마시고 먹어대고 몸을 불리는 거지! 포커 놀이하는 밤이라고!

말이 좋지 그건 원숭이들의 파티야! 누군가 으르렁거리면 누군가 뭔가를 집어 들지, 

그러면 싸움이 벌어지고! 신이여! 우린 결코 신의 형상을 따라 만들어지진 않았어. 

하지만, 스텔라 그래도 그 이후로 약간의 진보는 있었던 거야! 

예술 같은 것 시나 음악 같은 그러한 새로운 광명이 세상에 스며든 거야. 

어떤 사람들에겐 섬세한 감정이 조그만 시작을 했어. 그건 우리가 키워야 할 것들이야! 우리의 깃발로 붙들고 매달려야 할 것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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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고 있는 이 어두운 행진 속에서··· 제발 제발 저 야만인들과 어울려 주춤거리지 말란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