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남자 독백 <화염> - 시몽

넌 미쳐 가고 있어, 잔느. 테이프 따윈 집어치워.

 대학으로 돌아가. 강의를 계속하고 박사 학위를 마치는 거지. 

그럼 엄마 때문에 모든 걸 다 포기하겠다고? 

좋아. 너가 숫자와 친하다는 건 알아. 

하지만 만약 네 수학 교수님이 너한테 미쳐가고 있다고 말했다면 넌 그 분 말을 들었을 거야. 

하지만 네 동생은 달라. 아주 둔하고 바보 머저리란 말이야. 

그래서 난, 그 망할 엄마의 침묵에 대해 이해할게 아무것도 없어. 

그러니까 더 이상 날 진절머리 나게 하지 마. 

공증인이 3일 내로 모든 서류에 사인하려고 우릴 기다리고 있어. 

올 거지? 아니, 넌 와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