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영화입시/뮤지컬입시
프로가 되려면 프로에게 배워야 합니다.
현역에서 직접 검증된 프로페셔널한 트레이너가 지도합니다.
<한여름 밤의 꿈>중에서 퍽
괴물한테 풀 빠졌습니다. 여왕께서 곤히 주무시는, 성스런 비밀 정자 근처에,
웬 품팔이 잡놈들이 모여, 테세우스 결혼식을 위해,
무슨 연극을 준비한다고 생난리를 쳐대지 뭡니까.
그중 제일 우둔해 뵈는 게 피라무스를 맡은 놈인데,
요놈이 덤불로 숨잖아요.
그래 그 기회를 놓칠세라 냅다 당나귀 머릴 씌웠죠.
마침 티스비 대사에 답할 차례가 돼 그놈이 나서니,
멍청한 놈들 그 꼴에 놀라,
포수를 본 기러기 떼처럼, 총성에 흩어져 “까악” 대며,
하늘을 휩쓸 듯 비상하는, 회색 머리 까마귀 떼처럼,
달아나다 걸려 넘어져선, 살려달라 고함을 쳐대고,
겁까지 먹어 둔한 놈들을, 찔레는 소매를 잡아채며 가시는 모자를 낚아채며,
껍데길 홀랑 벗기더군요. 그래 놈들은 다 몰아내고,
괴물 한 놈만 남겨놨는데,
때맞춰 눈을 뜬 여왕께서 금세 홀딱 반하고 만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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