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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연기, 연극영화입시 셰익스피어 作 <십이야> 말볼리오

효진T님 | 2020.06.29 12:06 | 조회 271


셰익스피어 作 십이야 – 말볼리오



 

오호라! 이제야 날 알아보았나? 토비 경에게 나를 돌봐주라고 했겠다? 

편지에 쓴 것과 일치하는군 그래. 

아가씨께서 일부러 그를 부른 것은 나에게 그 사람을 냉정하게 대하라는 것일 거야. 

편지에도 그렇게 씌어 있었잖아. 

“낡은 허물을 벗듯 미천함을 털어버리고”, 

“친척에게는 냉정하게 대하고, 하인들에게는 오연하게 대하며, 

입을 열어 말할 때는 국가에 대해 논의하며, 보통 사람들과는 다른 풍모를 갖추도록 하세요.” 라고 하셨지. 

그러고는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도 말씀하셨지. 

근엄한 얼굴, 위엄 있는 행동, 점잖은 말투, 보통 사람과는 다른 복장 등등 말이야. 

아가씨는 영락없이 내 것이다. 그게 다 신의 가호이지. 하느님 감사합니다! 

아까 들어가실 때 “이분을 잘 돌봐다오.” 라고 하셨다. 

말볼리오라거나 내 신분대로 “이 사람” 이라고 부르지 않고 “이분” 이라고 했다고. 

그래 모든 것이 한결같이 다 일치해. 조금도 망설일 필요가 없어. 

어떤 장애나 의심도, 불안한 상황도 없다. 뭐라고 말해야 할까? 

이제 내 희망찬 미래를 방해하는 건 아무것도 없어. 

이게 다 내 힘이 아니고 하느님이 하신 일이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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