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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연기, 연극영화입시 <모두가 나의 아들> 아서밀러

효진T님 | 2020.02.03 11:49 | 조회 161
낯선 문학 가깝게 보기 : 영미문학                

모두가 나의 아들

[                             All my sons : a drama in three acts                        ]                

요약                        아서 밀러의 대표적 사회비판극. 그는 2차 대전 중 오하이오 주에서 일어났던 결함 있는 군수물자 납품사건을 소재로 이 작품을 썼다. 뉴욕 코로넷 극장(Coronet Theatre) 초연.
                                 
작가아서 밀러 (Arthur Asher Miller, 1915년 ~ 2005년)
발표1947년
장르희곡
사조사실주의
수상정보뉴욕 극비평가 상 수상. 1947년

    작품해설    

             

아서 밀러(Arthur Miller)

1930년대 대공황은 미국인들의 물질적 성공을 도왔던 “미국의 꿈” 신화를 완전히 와해시켜버리고 만다. “미국의 꿈” 신화의 붕괴는 단지 경제적인 것에만 연관된 것은 아니었다. 미국인들의 성공과 발전의 신화가 무너지면서 그들 삶의 뿌리까지 흔들리게 된 것이다.

극의 주인공 조 켈러(Joe Keller)의 학력은 보잘것없지만 열 살 때부터 여러 일들을 전전하며 장사 수완을 배웠고, 지금은 어느 정도 부를 성취한 인물이다. 대다수의 미국인들이 그러하듯이 그 역시 가족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그는 자신이 이룩해 놓은 부와 안정에 만족하지 않고 아들을 위해 사업체를 물려주고 싶어 한다.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그는 1930년대 대공황시대에 미국사회에 만연했던 자본주의적 기본윤리를 따를 수밖에 없었다.

자본주의적 기본 윤리란 사회적, 도덕적 책임보다는 기업가의 이윤추구가 우선시 된다는 것이다. 자본주의적 윤리와 가족 제일주의적인 가치관과 결합되어 켈러의 이기적인 가치관이 형성되었다. 그는 가족을 위해서 저지른 범죄 행위에 대해 어떠한 죄책감도 느끼지 않는다. 당시 미국사회에서 “미국의 꿈” 신화는 이미 순수성을 상실한 채 물질적 성공이라는 가치로 오염되었고, 결국 자살이라는 최후의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켈리의 죽음은 미국 자본주의 사회의 한계를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등장인물    

조 켈러(Joe Keller) : 탐욕스럽고 비열한 자본주의의 대표적인 인물이라기보다는 교육은 못 받았지만 인간성 좋고 자애로운 인물. 하지만 가족에 대한 헌신에서 생겨난 근시안적 전망이 그를 반사회적인 행동을 하도록 부추겼다. 미국사회가 갖고 있는 지나친 개인주의에 사로잡혀 저지른 과거의 잘못된 행동은 그의 가족들의 미래를 지배하게 된다.

크리스(Chris Keller) : 도덕적인 순수함을 보여주는 인물. 전쟁터의 극한 상황 속에서 부하들과의 인류애를 경험하고 혼자 살아남았다는 죄의식을 갖지만 상황을 변하시키기 위해 아무런 노력도 취하지 않는다. 결국 아버지의 사업을 돕게 되고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전쟁을 기회삼아 돈을 벌게 된다.

래리 켈러(Larry Keller) : 켈러의 둘째 아들. 아버지의 잘못으로 자신들의 동료들이 목숨을 잃었다는 사실을 알고 비행 임무를 나가 스스로 목숨을 끊음으로써 아버지의 죄 값을 치르고자 한다. 그는 죽기 전 약혼녀 앤에게 유서 형식의 편지를 보냈다. 하지만 아들의 유서를 보지 못한 어머니는 그의 죽음을 믿지 않고 단지 그가 실종되었다고 생각하며 그가 돌아올 날만 기다린다. 래리는 무대에 직접 등장하지는 않지만 그의 존재는 작품 전체에 걸쳐 영향력을 행사한다.

앤 디버(Ann Deever) : 래리의 약혼녀. 아름다우며 현실적인 인물. 래리의 죽음으로 괴로워했으나 래리의 형 크리스와 고민을 나누며 가까워졌고 그와 함께하고 싶어한다. 결국 그녀는 크리스의 청혼을 받아들이게 된다.

조지 디버(George Deever) : 오랫동안 팽팽하게 유지되어 왔던 켈러 집안의 긴장감을 폭발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인물. 그는 자신의 동생 앤과 크리스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서 켈러 가를 방문한다. 그는 앤의 결혼을 알리기 위해 교도소로 아버지를 면회하러 가고 결국 자신의 아버지가 무죄임을 확신한다.

작품요약    

             

All My Sons paperback cover, 2012 (French translation published by Éditions Robert Laffont) with photograph by Greg Stimac

2차 세계대전이 계속되는 동안 조 켈러는 동업자 스티브와 함께 비행기 부품을 납품하는 회사를 운영하며 많은 돈을 벌어들인다. 어느 날 아침 결함 있는 부품이 들어오고 스티브는 부품처리에 대해 상의하기 위해 아직 출근하지 않은 조에게 전화를 한다. 조는 결함 부분을 용접하여 납품할 것을 제안한다. 결국 결함 있는 부품으로 인해 21명의 조종사가 전사하고 만다.

스티브와 조는 체포되지만, 조는 자신은 그 부품이 들어온 날 회사에 있지 않았고 스티브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결함 있는 부품이 납품되었다고 주장한다. 결국 스티브는 감옥에 가고 조는 무죄로 풀려난다. 조의 둘째 아들 래리는 판결소식을 듣고 아버지에 대한 슬픔과 수치심으로 자신의 약혼녀 앤(스티브의 딸)에게 자신을 기다리지 말라는 편지를 쓰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그 후로 삼 년이 지났고, 크리스는 동생의 약혼녀였던 앤에게 프러포즈를 하려고 한다. 한편 어머니 케이트는 래리의 죽음을 믿으려 하지 않는다. 래리의 죽음을 믿게 되면 자신의 남편이 래리를 죽인 거나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앤의 오빠 조지는 동생의 결혼식에 들렀다가 여전히 감옥에 수감되어 있는 아버지 스티브를 면회한 후 아버지의 무죄를 확신한다. 그리고 케이트의 말실수로 죄를 저지른 사람은 아버지가 아니라 동업자 아저씨 조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 자신의 아버지는 결백할 것이라는 크리스의 믿음도 흔들리고 애써 부정하려 했지만 아버지가 모든 일에 책임이 있음을 확실하게 깨닫게 된다. 결국 앤은 래리가 죽기 전 자신에게 썼던 편지를 공개하고, 조는 이 편지를 통해 자신 때문에 죽게 된 조종사들 역시 자신의 아들만큼이나 소중한 존재들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충격 속에 빠진 조는 속죄의 몸짓으로 자살을 택한다.

작품 속의 명문장    

“나는 그 애의 아버지고 그 아인 나의 아들이야, 가족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어, 없다구. 만약 더 소중한 것이 있다면 내 머리에 총을 쏘겠어.”     켈러

자신이 저지른 범죄가 가족을 위한 것이었기 때문에 괜찮다고 생각하는 켈러의 그릇된 가족관을 보여준다.

“저를 위해서였다구요? 전 매일 매일 죽어가고 있어요. 아버지가 내 동료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는데 저를 위해 그런 일을 하신 거라구요?”     크리스

켈러는 자신이 한 일이 사업상 어쩔 수 없는 조치였고, 가족 특히 아들 크리스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말한다. 이런 켈러의 태도에 이상주의자 크리스는 극도로 분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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