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영화입시/뮤지컬입시
프로가 되려면 프로에게 배워야 합니다.
현역에서 직접 검증된 프로페셔널한 트레이너가 지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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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어젯밤에 나한테도 비밀 얘기를 하나 해 달라고 했었죠? 해줄까? 좋아요?
한 달 전인가, 밤에, 비 오는데, 저쪽 신원 저수지 옆 도로를 지나가고 있었거든요.
근데 바퀴 닿는 느낌이 좀 이상해.
오토바이를 세워 놓고, 봤더니 뭐가 도로를 새까맣게 지나가네.
막 깨어난 두꺼비 새끼들이. 저수지에서 산으로 돌아가느라고........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 오토바이를 돌려서 그 두꺼비 새끼들을 바퀴로 뭉갰어....... 듣고 있어요?
왔다 갔다 하면서 한참 동안이나.......
그러다 미끄러져 넘어졌죠. 이게 그때 다친 거야.
길바닥에 누워 있는데....... 그래도 두꺼비 새끼들은 새까맣게 계속 몰려오더라고요,
병신같이....... 뭉개진 놈들 위로 어그적어그적.......
너무하잖아요....... 이건 너무하잖아요.......
그 사이에 도로가 생겼으면 다른 데다 낳아 줘야지.
꼭 거기다 낳을 거면 다른 길을 터놓든가,
다른 길을 알려 주든가. 어떻게 그렇게 무책임할 수가 있어요?
어떻게 그렇게....... 대안적으로 키워 놓으면 뭐 하냐고,
이름만 대안이면 뭐 하냐고요.
내 인생은 도대체 대안이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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