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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연기,연극영화과입시 남자독백 안톤체홉 작 청혼 중 로모프 독백

효진T님 | 2023.04.03 12:05 | 조회 106

[연극남자독백] 청혼 (안톤 체홉 作) 로모프



로모프 : 춥네....어렸을 때 시험 시작 전처럼 말이야. 

중요한 것은 빠른 결정이야. 만약 생각 따위나 오래하고 말만 많이 하거나 이상적인 사랑이나 진짜 사랑만 기다리다가는 결혼 못해. 

우후! 추워! 이 여자는 꽤 괜찮은 안주인이 될 거야. 

둔하지도 않고 교양이 있고....더 이상 뭐가 필요해? 

근데, 내가 너무 긴장했나? 귀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네.

(물을 마신다) 결혼을 안 할 순 없지. 

첫째, 난 벌써 35살인데...이건 ..위험한 나이지....

그리고 둘째, 정상적이고 안정된 생활이 필요해. 

‘심장박동’인데다가 땀은 계속 흘리고, 과민하고, 흥분 잘하고......

그러니 더욱 필요한 거야. 

아, 이젠 입술까지 떨리고 관자놀이에 심장이 달린 것처럼 울리네....

그리고 가장 비참한 것은, 꿈인데, 

잠이 들어 있으면 갑자기 왼쪽 어깨가 아파 온단 말이야, 

옆구리도 허전하구....으윽! 머리까지 띵하고....

정말 돌아버리겠어. 

잠이 들만하면 어깨가 또 으윽! 

그게 스무 번은 반복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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