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영화입시/뮤지컬입시

프로가 되려면 프로에게 배워야 합니다.
현역에서 직접 검증된 프로페셔널한 트레이너가 지도합니다.

입시연기,연극영화과입시 여자독백 갈매기 中 니나 독백

bae수경님 | 2023.05.05 17:29 | 조회 120
갈매기 中 니나 독백


당신이 날 미워할 거라는 생각에 두려웠어요.
매일 밤 꿈속에서 당신은 물끄러미 날 바라봤어요. 하지만 알아보지는 못하더군요.
아, 당신은 모르실 거예요. 도착한 날부터 줄곧 호수 주변을 서성였어요. 
당신 집 근처에도 여러 번 왔었지만, 차마 들어갈 용기가 나지 않더군요.
우리 앉아서 얘기해요. (둘 다 자리에 앉는다) 이렇게 앉아서. 그 동안 밀린 이야기나해요.
여긴 좋아요. 따뜻하고, 안락하고...... 저 바람 소리 들리세요?
"밤에 자기 집 지붕 아래서 쉴 수 있는 자는, 따스한 구석자리에서 쉴 수 있는 자는 행복하다." 라고 투르게네프가 말했죠.
하지만 나는 갈매기에요...... 아니, 그게 아니에요. (이마를 문지른다) 무슨 말을 했죠? 아, 참..... 그래요.
투르게네프 얘기를 했지요. "또한 하느님께서는 집 없이 방황하는 나그네를 도우시리라......" (흐느껴 운다)
twitter facebook google+
1,194개 (5/100페이지)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