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영화입시/뮤지컬입시

프로가 되려면 프로에게 배워야 합니다.
현역에서 직접 검증된 프로페셔널한 트레이너가 지도합니다.

입시연기,연극영화과입시 남자독백 와즈디 무아와드 작 화염 중 에르밀 독백

효진T님 | 2022.12.13 15:44 | 조회 182

와즈디 무아와디작 <화염 > 중 에르밀

 

 

확실하고, 확실하고 , 확실한 건

난 새들의 비행을 보는 걸 좋아한다는 거지.

이제 시시콜콜한 얘기는 그만두자고,

새들만 없다면 여기서 차들과 쇼핑센터를 볼 수 있지.

전에, 내가 이건물 반대편에 있었을 때,

내 사무실이 도로를 향하고 있었어.

보다가 보이는 것도 아니었지만

난 창가에 간판을 하나 내 걸었지.

'공증인 ,에르밀 르벨 '

출퇴근 시간에는 볼품없는 광고물이 돼 버렸지만 말이야,

여기, 이쪽에 서면 쇼핑센터가 보이지

쇼핑센터는 새가 아니잖아.

미안하군 .

막 들이닥친 불행 때문에

자네들에게 어머니에 대해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가만히 있을 순 없잖아.

흔히들 얘기하듯이 계속해서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지,

뭐 그런 거지, 들어와, 들어오라고, 들어오라니까,

복도에 서있지 말고,

여기가 내 새 사무실이야,

이사를 하게 됐지.

다른 공증인들은 떠나 버렸어.

나만 혼자 이 단지에 남은 거지.

여기 이곳이 훨씬 쾌적한 곳이기도 해.

도로가 반대편에 있어서 소음이 적거든 .

출퇴근 시간에 광고할 기회는 놓쳐 버렸지만 ,

어쨋든 열리는 창문을갖게 됐잖아.

그리고 아직 에어컨도 없으니 잘된 거라 봐야지.

그래 잘된거지.

확실한 건 쉽지 않다는 거야.

들어와, 들어오라고, 들어오라니까!

어떻든 복도에 서 있진 말게,

그곳은 복도란 말일세!

twitter facebook google+
1,194개 (7/100페이지)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