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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연기,연극영화과입시 남자독백 안톤체홉 작 갈매기 中 도른 독백

효진T님 | 2022.08.23 11:39 | 조회 214


안톤 체홉 作 '갈매기' 中 도른

 

 

꼬스챠, 난 자네 희곡이 아주 좋아. 조금 이상하고 끝을 보진 못했지만

뭔가 강한 인상을 주는군. 자네한테 재능이 있어. 계속 써보게.

(뜨리쁠리예프 따뜻하게 그의 손을 꼭 잡더니 와락 그를 껴안는다.)

이렇게 여려서야. 눈물까지 고였군.

내가 얘기하고 싶은 건, 자넨 추상적인 주제를 잡았는데 아주 잘한 것 같아. 예술 작품은 반드시 위대한 사상을 표현해야 하니까.

오직 진지한 것만이 아름다울 수 있지.

얼굴이 창백하군그래. 하지만 의미 있고 영원한 것만 쓰게.

난 나름 잘 살아오고 많은 것을 누려왔지만.

만일, 그저만에 하나라도 예술가들처럼 무언가를 만들어 낼 때 느껴지는 그 기분을 느낄 수만 있다면,

저기 멀리, 저 높은 곳으로 달아나고 말거야.

그리고 또 하나. 명확하고 확실한 사상에 의거할 것.

목적 없이 화려한 것만 쫓다가는 결국 길을 잃고 스스로 망가뜨리고 말거야.

그러니 유념하고 계속 써. 쓰고 또 쓰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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