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영화입시/뮤지컬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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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연기,연극영화과입시 여자독백 패트릭 헤밀턴 작 가스동 中 부인 독백

효진T님 | 2022.08.29 11:18 | 조회 122

패트릭 헤밀턴 - 가스동 中 부인

 

 

 

(꼼짝 않고) 개는 어딨죠? 어디다 놓으셨어요? 일부러 또 상처를 내려고

가져다 놓으신 모양이죠? 당신하곤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아요. 개한테 또

상처를 낼까봐 그래서 내려온 거예요. (다시 올라가려고 한다.)

그래서 그런 게 아니예요. 몸이 불편하니까 만사가 다 귀찮아서 그런거지.

좋아요! (내려오며) 무슨 얘길 하려고 그러는 거죠?

(앉으라고 하는 의자 쪽으로 가서 앉지 않고 문 쪽에 놓여 있는 의자로 가 앉으며)

무슨 얘기예요? 어서 말씀이나 하세요. 천만에요! 왜 내가 당신을 무서워해요?

그러죠. 뭐처럼 보이죠? 몽유병? 그래요, 한번도 본 적이 없어요.

글쎄요. 난 아주 정신이 말짱한테 웬일이죠? 그렇지 않아도 여태껏 누워서 쉬었는걸요.

말씀하세요. 피곤해서 그냥 두었어요. 딴 일요? 기억 안 나요. 그건 또 무슨 말씀이시죠?

자꾸 그런 식으로 내 머리를 혼돈시키지 말아요. 날 방에 가두고 문을 문을 잠가버리겠다고

하셨어요. 다 찾아봤어요. 방안 구석구석까지요. 거긴 안 뒤져봤어요.

잠겨져 있어서요. 열어보지 않았다니까요! 왜요?

전 지금 심신이 몹시 피곤해요! (올라가려고 하면서) 그만 올라가 봐야겠어요.

(격한 어조로) 천만에요! 난 지금 정신이 말짱해요! 날 억지로 몽유병환자 취급하려들지 말아요!

그렇게도 꼭 아셔야 겠다면 말씀드리죠. 하루종일 그 사람만 생각하고 있었어요.

남자예요. 네, 아까 절 찾아왔던 남자예요! 제발 그만 좀 쉬게 해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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