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영화입시/뮤지컬입시

프로가 되려면 프로에게 배워야 합니다.
현역에서 직접 검증된 프로페셔널한 트레이너가 지도합니다.

유리동물원 -톰-

박주용님 | 2019.11.29 11:50 | 조회 47

: 저는 어떤 줄 아세요? 나라고 더 참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무슨말할지 알아요 안다구요. 내가 하고싶은 일과 할 수없이 하는 일이 다른걸 어머닌 우습게 생각하시죠. 조금 성질이 다른 것 뿐이라구요? ! 어머니하곤 상관 없는 일이겠죠!

            예! 성미에 맞지 않아요.

           저 좀 보세요. 아니 내가 창고에 환장한 줄 아세요? 아니, 내가 대륙 양화점이 아니면 오금을 못쓰는 줄 아세요? 오십 오년 동안이나 그런 데서 지내고 싶은 줄 아세요? 섬유판으로 칸막이를 한 창고 속에 온통 형광성의 튜우브하고 같이요! 그런데로 아침마다 출근하느니 차라리 누가 지렛대라도 집어들고 내 골통을 쳐부쉈으면 좋겠어요. 밤낮[일어나라! 일어나라!] 하고 소리지르실 때마다 난 혼자 중얼거려요 [죽은 사람은 얼마나 운이 좋을까!] 그러나 일어나죠. 난 가요. 한 달에 65달러 받느라고 하고 싶은 건다 집어치웠죠. 그런데 <>라는 게 있거든요... 어머니가 밤낮 얘기 하시던 그 자기라는 거요 그 <자기>라는 존재야말로 내가 생각하는 거예요. 내가 나 자신만을 생각한다면 당장 아버지 계신 곳으로 가겠어요.. 사라져 버리겠어요. 기차로든 마차로든 간에 갈 수 있는 데까지 가버리겠어요. 붙잡지 마세요,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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