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딸리아役
완전히 틀리셨어요. 무슨 말씀이세요?
제 할아버지나 증조할아버지께서도 저희 땅이 늪지대까지
뻗어 있다는 걸 잘 알고 계셨어요.
그러니까 모초지는 그 사이에 있으니까 저희 땅이죠.
따질 필요도 없죠. 이해가 안가요. 아유 기분 나빠라.
아뇨! 지금 그저 농담을 하시는 겁니까
아니면 절 놀리시는 겁니까?
이런 세상에!
우린 300년 가까이 이땅을 소유해 왔었는데
그쪽 거라니요.
이반 바실례비치. 죄송해요,
하지만 전 정말 믿을 수가 없어요.
저한텐 그까짓 땅이라야 별 쓸모도 없어요.
겨우 다섯 데샤찐에 항상 땅 값도
200루블 어치 정도니 말이에요.
하지만 그 부당한 소리가 참을 수 없다 이거예요.
(사이) 할아버지, 할머니, 이모님...
그런 건 난 하나도 몰라요.
어쨌든 그 땅은 우리거예요. 끝!!!!